생존을 위한 아이들의 반사작용

성인은 가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행동은 의식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신생아, 영아들의 행동은 인종,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무의식적으로, 본능적으로 행동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반사작용이라고 합니다. 성장하며 이 반사적인 행동은 의식적인 운동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신생아 반사작용 시리즈 첫 번째 젖 찾기 반사와 흡인 반사입니다.

 

 

젖 찾기 반사│Rooting Reflex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에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생존을 위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을 생존반사라고 합니다. 그 중에 첫 번째는 '젖 찾기 반사'입니다. 영어로 'Rooting Reflex'라고 하는데요.

 

입 주변을 자극 →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벌려 탐색

젖 찾기 반사는 신생아의 입 주변을 가볍게 자극할 경우 자극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벌려 빨 수 있는 것을 탐색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입을 통해 영양 공급을 받은 것도 아니면서 태어남과 동시에 자신이 입으로 먹이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 작용은 태어나며 생기는 것이 아닌 엄마의 뱃속에 있는 기간인 28~30주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보통 40주 전후로 출생하니 태어나기 2~3달 전에 생겨나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행동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지만 28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들에게는 발견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인 빨기 반사│Sucking Reflex

젖찾기 반사와 이어지는 '흡인, 빨기 반사'입니다. 영어로 'Sucking Reflex'라고 합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젖 찾기 반사의 경우 없는 아이들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은 흡인, 빨기 반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입에 물체가 닿으면 무의식적으로 빨기 시작한다.

아이의 입에 엄마의 젓, 젖병, 손가락, 가재수건 등 물체가 닿을 경우 자동적으로 빨기 시작하는 반사작용을 말합니다. 출산과 동시에 젖을 물려도 아이들은 배우지 않았지만 입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을 볼 수 있죠. 이는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빨기 반사는 생후 100일 이전에 사라지고 의식적인 빨기 행동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탐색 활동
손이나 물건을 계속 입으로 빨게 해도 괜찮을까?

어린 아이들은 손에 닿거나 눈에 보이는 물건이나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3~4개월이 지난 아이들이 하는 행동은 반사작용이 아닌 호기심, 탐색을 위한 행동입니다. 이 시기에는 손, 손가락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는 시기로 주먹을 쥐거나 손을 맞잡고 손가락을 입으로 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행동들은 지극히 정상적인 활동으로 입에 자극을 받을 경우 엄마의 젖을 먹는 것과 비슷한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추신경계 발달에 도움을 주는 행동입니다.

 

 

정리

아이들의 반사작용의 대부분은 손과 입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음 글에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작용들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손과 관련된 반사작용 쥐기, 잡기, 밥킨 반사
2. 스스로 내뱉고 삼키는 연하 반사
3. 깜짝 놀라는 모로 반사
4. 머리를 보호하는 본능은 낙하산 반사
5. 인간의 본능 수영 잠수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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