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태아는 양막이라고 불리는 얇은 막에 둘러 쌓여있고 그 안에 있는 양수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외부 충격 보호
  • 발육 환경 제공
  • 소화기관 성숙
  • 체온 조절
  • 분만 시 자궁의 입구를 여는 힘

양수가 완충작용을 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텐데요. 

 

태아는 6개월 전후로 먹고 싸기 시작합니다. 탯줄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받지만 양수를 먹고 그것을 소화시켜 다시 배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위, 소장, 대장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익히게 되고 폐 성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배출된 배설물은 양수 속을 떠다니게 되고 태아는 그것을 다시 먹게되는데요. 출산 후 첫 소변과 대변은 양수를 먹고 아직 배출하지 못한 것들로 대부분 검정, 갈색, 초록 색의 변을 보게 됩니다.

 

○영어: Amniotic Fluid
○한자: 羊水

초음파 용어 중 AF/AFI는 양수지표를 뜻합니다.

또한 분만시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며 자궁의 입구를 여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양수 양, 색, 냄새 등 정보

임신 시기에 따라 다르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임신 말기를 기준으로 600~1,000㎖, 많게는 1.5~2리터 까지 증가하기도 하지만 임신 후기에는 다시 정상범위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염도는 3%로 바닷물의 성분과도 비슷하며, 온도는 약 37.5℃입니다.

 

초기에는 무색이지만 후기에는 태아의 몸에서 나온 물질들이 섞여 혼탁해집니다. 엄마가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맛도 달라지는데 단것을 먹을 경우 더 많이 마시고, 쓴 걸 먹었을 때 마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보고서도 볼 수 있습니다.

 

양수는 생리식염수, 약한 락스 냄새와 비슷하기에 오줌과 구분 가능합니다.

 

태아
양수 새는 증상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태아의 건강상태는 다양한 검사와 측정을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양수는 태아의 몸으로부터 나오는 여러 물질이 섞여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해 염색체 이상, 세균 감염 여부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 양수 색전증: 양수가 산모의 순환계로 들어가 호흡곤란, 경련, 심폐 정지등을 일으킴.
  • 양수 과소증: 기준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초기, 중기에는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양수 과다증: 기형아 발생률 증가, 약 15~20%.

양수 검사는 양막을 4 분위로 나누어 깊이를 검사한 후 지표로 나타내게 되는데요. 너무 많거나 적을 경우에는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정상보다 적을 경우 임신 초기에는 근육과 뼈가 제대로 자라기 어려워 성장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후기에는 자궁 입구를 여는 힘이 약해 제왕절개로 출산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너무 많을 경우 산모의 호흡이 가빠지거나 고통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조산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양수가 터지면? 새는 증상

분만 전 자궁 수축 등으로 인해 양막이 파수되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조금씩 흐를 수도 있지만 오줌을 싼 것처럼 흠뻑 젖을 수 있습니다. 출산일 전후라면 병원에 신속히 연락하고 차분한 상태로 분만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출산일이 남은 상태에서 고통 없이 양수가 먼저 파열(터졌다면)되었다면 12~24시간 내 진통이 발생되며,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힘을 주지 않아도 조금씩 흘러나오거나 오줌과 다르게 생리식염수, 약한 락스 냄새가 날 경우 양수가 나온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영화, 드라마 등에서 진통 직전에 양수가 터지는 것은 약 10~15%로, 보통은 어느 정도 진통이 진행된 후에 파열되거나 기구를 통해 일부러 터트리기도 합니다. 터지기 전과 후의 고통의 정도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진통 진진통 시기]

 


엄마의 어떤 행동이 양수의 양을 조절하고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뱃속에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양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출산일이 다가오기 전에 양수가 터지거나 흐르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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