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파스 사용해도 될까

임신 중 요통은 많은 임산부들이 겪는 고통 중 하나입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잠을 청하는 것도 쉽지 않아 출산일이 다가오면 앉아서 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먹는 약은 몸에 흡수되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지만 몸에 붙이는 파스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덜하게 되죠.

 

끊어질 듯한 허리 통증, 임산부도 파스를 붙여도 될까요?

 

임신 중 파스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

정답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입니다.

 

파스는 피부를 통해 약의 성분을 흡수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먹는 약과 크게 다르지 않죠. 파스에는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디클로페낙, 인토메타신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성분이 있습니다.

 

피부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간 이 성분은 다시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이때 태아의 동맥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동맥관은 등축동맥과 폐동맥궁간 연결 부위로 태아가 엄마로부터 각종 영양공급과 산소를 공급받는 연결 통로입니다. 

 

파스를 사용 할 경우 수축이 일어나고 장시간 사용 시 막혀버리는 폐쇄증까지 나타 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산, 심장이상, 사산 등이 발생될 수 있으며 출산 후에도 아이에게 영향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파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산부인과를 통해 처방 받거나,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자료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06년 학술자료」 35주 임산부가 소염 진통제 성분이 있는 국소 제제를 이틀간 사용 후 태아의 동맥관이 수축한 사례.

 

국내에서도 한국 의약품 안전관리원에서 발표한 「임부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에서 부작용 및 태앙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함. 

 


통증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후기로 다가갈 수록 심해집니다. 약 처방은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온찜질, 마사지, 근력운동, 스트레칭, 바른 자세 유지는 요통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