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직후의 신생아는 바로 앞의 물체만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4~5주가 될 무렵 사물을 지속적으로 응시할 정도로 발달하며 3개월이 되어야 좌우 모든 방향의 사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눈동자
신생아 시력 발달 시기

신생아 시력

아기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후각의 능력을 갖고 태어나지만 경험을 통해 급속도로 발달하게 됩니다. (영아의 감각 발달 순서는 촉각→미각→후각→청각→시각)

 

신생아기(4주, 28일)에는 시각 구조가 아직 미성숙 상태로 물체에 대한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시력이 좋지 않아 세밀한 부분을 구별하거나 색상을 다양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시기입니다. 다양한 색의 구분에 대해 예를 들면 검은색과 흰색 또는 빨간색과 파란색 등의 대비되는 색은 구분하지만 초록, 파랑, 노랑 등은 비슷하게 느껴 구별이 어렵습니다.

 

대비되는 색을 더 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의 모빌이나 초점책 대신 흰색과 검정색같은 대비되는 색으로 시작해 컬러로 단계적으로 발달시키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기분이 좋거나 컨디션이 좋을 경우 아직 잘 구분 할 수 없지만 아기를 쳐다보며 입을 벌리거나, 혀를 내밀면 따라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까지는 아직 미숙하지만 영아기에 접어들며 시력은 매우 빠르게 발달하게 됩니다.

 

 

영아기 시력

1개월이 지날 무렵 빛에 반응이 보다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는 20~30cm의 거리, 45도 범의의 움직이는 물체에 시선을 고정할 수 있으며 엄마와 낯선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생후 2, 3개월 쯤에는 색을 구별하고 다양한 색, 환경에서도 초점을 맞추는 능력, 양쪽 두 개의 눈이 하나의 사물을 동시에 보는 능력이 형성되고 크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멈춰있는 사물보다는 움직이거나 사람의 얼굴을 더 좋아하고 오랫동안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4개월을 넘어서며 빨강, 노랑, 초록, 파랑색을 완전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영안 시각(Binocular vision)이 발달하게 됩니다. 특히 빨간색과 파란색에 더 많은 반응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장난감이 빨간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6개월 무렵에는 성인에 가까울 정도의 색체 구별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엄마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시각 반응 검사

약 3개월 무렵 엄마는 집에서 우리 아기가 잘 반응하는지 반응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1. 엄마는 아이를 안고 쇼파나 의자에 앉는다.
  2. 아이는 바닥과 약 45도로 무릎이나 손으로 받쳐준다.
  3. 고개를 숙여 약 20cm거리에 얼굴을 마주 본다.
  4. 아이의 눈동자 속에 엄마의 얼굴을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5.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하면 고개를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려본다.
  6. 아기의 검은 눈동자가 잘 쫓아오는지 살펴본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체로 시험해도 되지만 엄마의 얼굴로 하는 것, 누워있는 것보다 앉거나 안겨있는 것이 더 집중하기 쉬워집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물을 지속적으로 보거나 두 개의 눈이 하나의 사물을 보는 능력은 생후 3개월 무렵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그전까지는 양쪽 눈이 다른 방향을 보기도 하고 사시처럼 느껴져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시력이 발달하고 눈 주변 근육의 조절 능력이 발달하며 이 현상은 줄어들게 됩니다.

  • 눈 깜빡임이 거의 없다.
  • 생후 1개월: 사물이 움직일 경우 따라가지 않는다.
  • 생후 3개월: 자신의 손, 발을 쳐다보지 않는다. 부모와 눈 맞춤을 하지 못한다.
  • 생후 4개월: 사물에 시선을 고정하지 못하고 물건에 손을 뻗지 않는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7개월 이전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가 늦어질수록 시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선천성 백내장(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 있거나 구조적인 문제는 빨리 알아차려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은 다양한 기관 중 가장 늦게 발달하는 감각입니다. 검은색과 흰색 등 대비되는 색으로 시작해 빨, 노, 초, 파 등의 컬러로 시각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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