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반사작용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은 자의로 움직이거나 행동하기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살기 위한 생존 반사가 있고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도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생존본능 젖 찾기 반사와 흡인 반사'에 이은 두번째 시간 쥐기(잡기) 반사와 밥킨 반사입니다. 

쥐기 잡기 반사
신생아 반사작용

쥐기 잡기 반사│Grasping Reflex, Palmar Grasp Reflex

신생아의 손(손바닥)에 손가락을 올려본 적 있으신가요? 엄마, 아빠의 손가락을 꽉 쥐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 동작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반사작용의 일종으로 쥐기, 잡기 반사(영어로 Grasping Reflex, Palmar Grasp Reflex)라고 합니다.

 

잠에서 깨어있을 때뿐만 아니라 잠을 잘 때도 이 반사는 나타나게 되는데요. 수유 시 팔을 움직이며 젖병이나 엄마, 아빠의 손을 잡기도 하고 옷깃을 잡는 것 역시 쥐기, 잡기 반사입니다. 이 행동은 손뿐만 아니라 발바닥에서도 나타납니다.

 

생존 반사의 일종으로 흡인 반사와 젖 찾기 반사처럼 생후 한 달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게 되고 3-4개월이 지나면서 의식적인 쥐기 행동으로 바뀌게 됩니다. 쥐기 반사는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잠시 동안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밥킨 반사│Babkin Reflex

손과 구강반사에 속하는 밥킨 반사작용입니다. 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병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의 손을 꽉 쥐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밥킨 반사(영어로 Babkin Reflex, 밥킨이라는 사람이 발견)는 두 손바닥을 쥐고 손목과 가까운 부분을 손으로 꽉 누르면 아이는 입을 벌리거나 머리를 움직이는 행동을 합니다.

 

출생 직후 나타나는 반사로 4주에서 4개월까지 지속됩니다. 미숙아의 경우 조금더 어래 지속될 수 있지만 5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뇌 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밥킨 반사는 초기부터 반응이 없는 아이들도 있는데 반응이 없다 해도 비정상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정리

인체의 신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 투성이 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신생아 반사에 대해 알아가게 될 것인데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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