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동학대에 의한 영아 X망 1위인 흔들린 아이 증후군, 국내에는 흔하지 않지만 문제가 되는 이 현상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 장문 주의

 

흔들린 아이 증후군 증상
흔들린 아이 증후군(신생아 머리 흔들림) 증상 및 예방법

흔들린 아이 증후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란 신생아, 영아가 단시간에 몸과 머리가 많이 흔들릴 경우 뇌에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 증상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신생아 머리, 뇌 흔들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많이 발생되지 않지만 미국, 외국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후유 장애를 겪거나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영어로 Shaken Baby Syndrome (줄임말, SBS)라고 부르는데요.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학대성 두부 외상(AHT, Abusive Head Trauma)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사용하지만 외국에서는 AHT를 조금 더 포괄적으로 사용합니다. 학대라는 말이 들어 있지만 학대의 의도가 없더라도 실수로 떨어트리거나, 외상을 입게 할 경우, 심한 충격을 주는 경우에도 이에 해당됩니다.

 

흔들림 증후군과 두부외상 모두 아동학대에 해당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 증상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수면 시간이 급격히 증가
  • 과민성을 동반한 졸음
  • 계속된 식사 거부
  • 보채거나 토하는 것을 반복
  • 저체온증
  • 눈이 충혈되거나 핏발이 섬
  • 흐릿한 눈동자
  • 빛에 반응하지 않는 동공
  • 코피가 계속 나옴
  • 창백한 피부 변색
  • 다리에 힘이 완전이 없어짐
  • 얼굴에 멍, 팽창
  • 호흡 곤란, 불규칙한 호흡
  • 경련, 발작
  • 마비, 혼수상태

머리 흔들림 증상은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들리는 동안 뇌가 상처를 입고 눈 뒤쪽으로 광범위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망막 출혈의 약 80%는 뇌의 충격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뇌부종과 경막 혈종 등이 나타날 경우 격투기, 복싱에서 보듯이 몸에 힘이 완전히 풀리게 되어 경련, 발작, 마비 증상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뇌 흔들림 증후군이 발생되는 이유

잠시 머리를 왼쪽-오른쪽으로 흔들어 볼까요? 이번에는 위-아래로, 마지막으로 앞-뒤로 흔들어보세요. 어떤 자세가 가장 어지러운가요?

 

많이 어지러우 셨나요? 어지러운 이유는 뇌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성인에 비해 두개골 사이의 공간이 넓습니다. 그리고 섬세한 혈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더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특히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은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충격이 아니더라도 머리는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주의해야 할 행동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의해야 하는 시기

아기들의 머리 무게는 체중의 10%를 차지합니다. 머리는 생각보다 무겁고 머리를 지탱하는 목과 그 주변 근육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는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생후 3-4개월이 지나며 목을 가누기 시작하지만 본격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시기는 약 6개월 정도입니다. 만 1세가 될 때쯤은 더욱 발달하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신생아부터 만 1세까지 가장 조심해야 하며, 만 2-3세에서도 발견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해야 할 행동

  • 심하게 흔들기
  • 거꾸로 뒤집기
  • 바닥, 침대에 눕힐 때 주의
  • 위로 던지고 받기(일명: 서울구경)
  • 갑자기 떨어지는 듯한 놀이(일명: 후룸라이드)
  • 무릎 위에서 덜덜 떨기(일명: 경운기)
  • 업거나 안은 상태에서 뛰기
  • 목마 탄 상태에서 과격한 행동
  • 팔을 잡고 빙글 빙글 돌기(일명: 회전목마)
  • 발 태운 후 올렸다 내렸다 하기(일명: 비행기)
  • 아이를 안은 상태로 차를 타는 행동
  • 비포장 도로 오래 달리기
  • 장시간 여행
  • 놀래키기
  • 과격한 행동

위와 비슷한 행동은 만 1~2세까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생아,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충격이 더 심하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증상은 바로, 몇 시간 내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이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판단된 아이의 약 20%의 아이가 세상을 떠났고, 50%의 아이들은 실명, 성장 장애, 마비, 간질, 발작, 정신-지적 장애, 난청, 언어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나타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이 모두 흔들림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죠. 다만 후유장애(언제 나타날지 모름)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과격하게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흔들림 예방 하기

우는 아이를 달래 줄 때 살살 흔들게 되는데 이 정도의 충격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국내에는 보고된 사례들이 많이 없지만 미국 등은 이를 모두 아동 학대로 분류하게 되는데요. 5초간 강하게 흔들렸을 경우, 약 20초간 40~50회 정도 흔들었을 경우에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해 아이를 흔들었을 때, 우는 아이의 울음을 멈추게 하기 위해, 졸다가 떨어트림, 침대 낙상 사고에서 발생된 사례가 많은 만큼 부모, 보호자, 도우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어서 달랠 때는 가볍게 흔드는 것은 좋지만 반드시 목을 받쳐야 하며 무릎으로 심하게 반동을 주며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이내는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고 연령에 맞는 카시트를 꼭 사용합니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은 목 보호 쿠션, 이너 시트 등으로 목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합니다. 과속, 방지턱, 급정거 등은 주의해야 하며 직접 안고 탈 경우 흔들림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유모차는 신생아-만 1세까지는 디럭스급, 절충형이 좋습니다. 적당한 무게, 큰 휠, 서스펜션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바운서는 천천히 움직이기에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고, 쏘서, 점퍼루 역시 장시간 사용이 아니라면 문제없습니다.

 


지금 아기 엄마-아빠의 부모님 세대 육아법은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육아법이 조금 더 세심하고 주의를 하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실제로 SBS, AHT, SIDS 등) 부모님이 함께 돌봐주는 상황이라면 잘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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