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먹이는 엄마도 힘들고, 젖을 무는 아이도 많은 힘을 사용하죠. 그냥 먹이면 될 것 같지만 모유의 성분은 전유와 후유로 달라지기 때문에 균형이 필요합니다.

 

모유의 성분 전유와 후유

모유는 전유와 후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유 시 초반 5~7분간 나오는 것을 전유, 이후 나오는 것을 후유라고 합니다.

 

전유는 수유 초반 5~7분간 나오는 묽은 색의 젖을 말합니다. 수분, 단백질, 비타민, 유당,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아기의 목마름을 충족시켜 줍니다.

 

후유는 그 이후에 뽀얗게 나오는 젖입니다. 수유를 하며 점차 농축되어 지방 함유량이 점점 높아지게 되는데 전유에 비해 50%가량 많습니다. 포만감이 생겨 아기의 배고픔을 해결해주고, 체중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이렇게 전유와 후유는 각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모두 아이의 성장 발달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들로 균형 있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후유까지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좋으며 한쪽의 젖을 다 물린 후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아이의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5~20분입니다.

 

유두 혼동이 찾아오거나 전유만 먹고 후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전유와 후유 불균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유 후유 불균형이 생길 경우 체중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뎌지게 되고, 초록색의 묽은 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묽은 변은 설사와 비슷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유 후유 불균형

아이가 항상 젖의 초반 부분만 먹고 안 먹을 경우에도 계속해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먹는 시간이 짧을 경우에는 유축기 등을 이용해 초반의 젖을 짜낸 후 먹이는 방법도 있으며, 완전히 유축 후 젖병으로 모유를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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