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양증 피부 가려움증 원인 및 해결

너무 가려운 피부, 아무런 질환이 없던 나였지만 왜 이렇게 간지러운 걸까요? 그리고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요?

임신 소양증 피부 가려움증

임신 소양증

임신 중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발진 등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영어로 Pruritus in Pregnancy라고 합니다. 임신 소양증이라고 하지만 임신 중 가려움증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주로 임신 20주~30주 사이에 많이 발생되는 소양증은 손, 손등, 팔, 다리, 발, 발등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사람에 따라 배, 하복부, 옆구리, 엉덩이 등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쌍둥이, 다태아에서 더 많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첫 임신에 발생된 산모는 다음 임신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출산 후 1주일 전후로 증상이 사라지지만 사람에 따라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임신 소양증 원인

임신 중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소양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임부 양진(가려움 발진)과 쓸개즙 정체가 대표적이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 쓸개즙 정체
• 임부양진, 발진
• 두드러기 양상의 질환
• 모낭염
• 아토피 피부염
• 접촉피부염
• 기존의 피부병 재발
•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 또는 땀으로 인해
• 피부가 늘어나서
• 건조한 환경
• 스트레스
• 음식

가장 흔한 원인은 쓸개즙(쓸개=담) 정체입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피부 조직이 늘어나고 자궁이 커지게 되면서 담즙관과 그 주변을 압박하게 됩니다.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독소가 혈액 속으로 유입되게 됩니다.

 

쓸개즙 정체로 인한 소양증은 전체의 20%정도(우리나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북미지역의 경우는 1~3%, 북미는 20~30%로 조사되는 것을 보면 인종, 유전자별 차이가 존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아에 미치는 영향

엄마-아빠가 될 준비를 하다보면 아이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기 마련이죠. 임신 소양증은 다행히도 태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출산 후 아이들의 아토피와 피부 질환 등은 소양증과 무관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려움증 해결 방법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아래 해결 방법을 통해 환경 및 생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 집의 온도는 약 20도, 습도는 건조하지 않을 정도
• 난방이나 히터는 최소화, 사용할 경우에는 물, 가습기 병행
• 물 조금씩 자주 마시기
• 바디워시, 자극적인 화장품은 자제
• 심할 경우는 물로만 씻기
• 보습제 충분히 바르기
• 순면 소재의 옷 입기
•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 유산균 복용

집안의 온도는 20도 전후가 좋습니다. 습도는 50~60%가 좋지만 환경, 계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건조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난방과 히터 사용 시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 주변에 가습기 또는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없을 경우에는 수건 여러 장을 물에 적셔 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체내 수분을 높이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한번에 많이 마실 경우에는 몸에 있던 수분까지 한 번에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씻을 때는 바디워시, 자극적인 용품은 최대한 자제하고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수분이 빠르게 증발되어 가려울 수 있으니 물기가 조금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 로션을 바르는 것이 좋으며 가려울 때마다 발라주세요.

 

될 수 있으면 화학성분이 없는 천연성분의 샴푸, 비누, 워시가 좋으며 보습제 역시 임산부 전용 또는 신생아용을 잘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순면 소재의 재질이 좋으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질 경우 먼저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고 피부과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소양증

간지러워도 절대 긁지 마세요. 피부가 상하게 되고 나중에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태아에게 영향은 없지만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아이도 함께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