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내뱉기 삼키기 연하 반사 작용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기 위한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터득하기도 하지만 엄마의 뱃속에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은 먹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모유, 분유부터 시작해 이유식까지 진행되는데요. 아이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음식을 뱉어내고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이 두 가지 반사와 연결되는데요. 연하 반사부터 시작해 내뱉기 반사까지 알아볼까요?

엄마 아기 이유식
연하반사와 내뱉기 반사

삼키기 연하 반사│Swallowing Reflex

구강 내 있는 음식물이나 액체를 위에 보내는 운동(음식물을 삼키는 동작)을 연하라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이야기하면, 구강부터 인두까지는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이지만 인두에서 식도 입구, 식도 입구에서 위부 문까지는 반사적으로 이루어지는 무의식적인 운동인데요.

 

쉽게 말하면 혀의 후방에 음식이 닿으면 자동으로 삼키는 행동을 말합니다. 인두는 입안과 식도 사이를 말하는데요. 이 부분이 점액으로 막히는 것을 방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삼키는 것으로 기도 청결 유지를 위해 구역질, 기침, 재채기 등의 반사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분유, 모유 등을 먹다가 잘못 삼켰을 경우,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에 기침이나 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시죠? 이 행동은 기도 유지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가지고 있는 반사작용으로 삼키기 반사, 연하 반사라고 합니다.

 

내뱉기 반사│Extrusion Reflex

이유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내뱉기 반사 입니다. 신생아의 입에 젖병이 아닌 다른 물건을 댈 경우 처음에는 먹으려 하지만 혀 앞쪽에 닿을 경우 뱉어내려는, 밀어내는 동작을 하게 됩니다. 먹을 수 없는 물건을 삼키지 않도록 하는 반사 작용입니다.

 

시간이 지나 생후 4~6개월이 되면서 내뱉기 반사는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때가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내뱉기 반사 확인 방법

엄마들은 이유식을 할 시기가 다가오면 조급해집니다. 왜 안먹는지 거부하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내뱉기 반사가 남아있을 경우에는 이유식을 거부하기도 하는데요. 없어졌는지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의자나 바닥에 편안하게 앉힌다.
  2. 숟가락을 아이의 입 근처로 가져간다.
  3. 숟가락을 아이의 입에 넣지 않고 입술에 닿게 한다.
  4. 잠시 후 입에 닿은 숟가락을 떼어낸다.
  5. 이때 아이의 행동을 관찰한다.

아이를 편한하게 앉힌 상태로 시작합니다. 이유식을 미리 조금 만들어도 좋고 분유나 비어있는 숟가락도 좋습니다. 숟가락을 충분히 보여 준 후 아이의 입 근처로 가져가며 행동을 살펴봅니다.

 

다음으로 입술에 숟가락을 닿게 한 후 떼어냅니다.

 

이때 아이가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입 안쪽으로 당기는 행동을 한다면 내뱉기 반사가 희미해졌거나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

연하 반사는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내뱉기 반사로 인해 이유식 초반에 많이 힘들어하는데요. 조산아, 미숙아의 경우 늦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식 시작하기 편에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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