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인상을 쓰거나 얼굴이 빨개지고 온몸에 힘을 주며 비트는 행동을 하는 아기. 낑낑대는 모습을 보며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 증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신생아 용쓰기

끙끙거리며 온몸을 비틀고 몸에 힘을 줘 얼굴이 붉어지는 행동을 용쓰기라고 합니다. 우리의 몸이 찌뿌둥한 상태에서 기지개를 피거나 몸에 힘을 주며 움직일 듯이 아이들도 몸으로 불편함을 나타내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쓰기를 시작하고 끝나는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2-3주에 시작해 점점 줄어들어 100일 무렵 사라지게 되며, 빠르면 생후 10일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100일 이후에도 가끔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보면 안쓰럽기도하고 많은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배앓이, 모로 반사와 비슷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오래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뇌성마비가 의심된다는 글을 본 분들도 있을 텐데요.

 

신생아들이 용쓰기를 하는 이유와 올바른 정보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용쓰기를 하는 이유

용쓰기는 성장 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신생아가 스스로 배에 힘을 주는 방법을 몰라서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생활하고 활동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은 배에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양수를 마시고 뱉으며 노폐물을 배설했던 태아는 배출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태어난 뒤에는 모유나 분유를 먹고 자라며 반드시 배출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음식을 먹으며 뱃속에는 가스가 차고 트림, 방귀, 응가를 해야 하죠. 이때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뱃속이 더부룩할 경우, 배출이 쉽지 않을 경우 아기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 몸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생아는 온몸에 힘을 주고 비틀어 통증을 표현하거나 이겨내려고 하는 행동입니다. 

 

 

통증 완화 시키

아이들은 성장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통증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용쓰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따로 해줘야 할 것은 없지만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 안아주기
  • 트림시켜주기
  • 마사지

아직 모유와 분유를 마실(먹을)뿐이지만 소화기능이 발달되지 않아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가스가 차지 않도록 트림을 잘 시켜주고, 잘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변 활동을 위해 다리 운동이나 배, 다리 마사지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해

처음 키우는 아이의 경우 모로 반사, 영아산통, 배앓이와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비슷한 행동을 보이기에 그럴 수 있는데요. 용쓰기는 몸을 비틀거나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의 행동을 하고, 얼굴이 빨개지며 소리를 내거나 눈을 꽉 감고 머리를 뒤로 미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용쓰기가 심한 아이들은 뇌성마비가 의심된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모든 아이가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자주 나타나거나 100일 이후에도 계속 용쓰는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지만 심하다는 것 하나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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